# 세컨드 브레인 강의

> 커리큘럼 여덟 칸 중 일곱이 이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의 자가채점표를 제 스킬 99개에 돌렸더니 실제 결함이 둘 나왔습니다.

- 수치: 수확 0 · 내 결함 2
- 사람이 보는 화면: https://aitryed.com/ko/teardowns/memory/second-brain-course/
- 반대 언어: https://aitryed.com/en/teardowns/memory/second-brain-course/index.md
- 이 사이트 안내(AI용): https://aitryed.com/ko/llms.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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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내 두 번째 뇌로 만드는 법」을 반나절에 가르치는 워크숍 자료를 봤습니다. 배울 게 거의 없었는데, 그 자료에 실린 자가점검표를 제 것에 돌렸더니 제 결함이 두 개 나왔습니다.**

> **[도판]** 커리큘럼을 대조표로 만들면 "배울 게 없다"가 인상이 아니라 숫자가 된다. 그리고 빈칸 하나가 어디인지도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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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 커리큘럼 여덟 칸을 내 환경 현재 상태와 대조한 표. 일곱 칸은 이미 상위호환이라 순증이 0이고, 구글 연동 한 칸만 미미하게 남았다.

## 무엇을 가르치는 자료인가

**개발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40페이지짜리 강의 자료입니다. 반나절 만에 AI 도구를 자기 지식 저장소로 세팅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잘 만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실습용 명령문 12개를 **그냥 복사할 것 / 내 값을 바꿔 넣을 것 / 상황 보고 판단할 것** 세 가지로 딱지를 붙여 뒀습니다. 초보자가 제일 많이 막히는 자리가 <strong>「이걸 그대로 쓰는 건가 고쳐 쓰는 건가」</strong>인데, 그걸 미리 갈라 놨습니다.

## 제일 좋았던 설명 — 「뇌세포 예산」

AI가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이렇게 설명합니다.

> **뇌세포가 100개인데 기억하는 데 70을 쓰면, 생각하는 데 30밖에 안 남는다. 멍청해지는 게 아니라 자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남은 자리가 20% 아래로 내려가면 무조건 대화를 접고 새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양을 **화면에 항상 띄워 두는 습관**까지 지정합니다.

이건 좋은 규칙입니다. 저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그 옆의 숫자는 인용하면 안 됩니다

같은 대목에 이런 말이 붙어 있습니다 — **「대화로 80을 쓴 내용도 문서로 접으면 3이 된다.」**

이 숫자는 못 씁니다. **접히는 정도가 내용의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 어떤 내용인가 | 얼마나 접히나 |
|---|---|
| 「이렇게 하기로 했다」 위주 회의록 | **많이 접힘** |
| 코드·표·좌표 같은 구조 데이터 | **거의 안 접힘** |

「20%에서 접어라」는 규칙 자체는 유효합니다. **몇 배로 줄어든다는 숫자만 못 씁니다.**

## 커리큘럼 여덟 칸 중 일곱이 이미 있었습니다

제 환경과 하나씩 대 봤습니다. **여덟 중 일곱은 이미 있었고, 대체로 제 쪽이 더 나아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헛수고냐 하면 아닙니다. **대조표를 끝까지 채우는 과정에서 다른 게 나왔습니다.**

## 자가점검표를 제 것 99개에 돌렸더니 — 결함 둘

이 자료에는 **「내가 만든 도구가 잘 만들어졌나」를 스스로 채점하는 6항목 점검표**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걸 제 도구 **99개 전부**에 돌렸습니다.

**결함 하나 — 설명문이 통째로 빠진 도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 도구들은 맨 앞에 **이름과 설명문**을 적는 칸이 있습니다. AI가 그걸 읽고 「지금 이 도구를 써야겠다」를 판단합니다.

그런데 QA 쪽 도구 하나가 **그 칸이 통째로 없이 본문부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560줄짜리인데).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냐면 — **제가 이름을 정확히 부르면 동작하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면 안 켜집니다.** AI가 이 도구가 뭘 하는 물건인지 읽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결함은 화면에 아무 표시도 안 남깁니다.** 오류가 안 나고, 그냥 안 켜질 뿐입니다.

고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 **이름과 설명문 두 줄만 추가**하고 본문 560줄은 손도 안 댔습니다.

**결함 둘 — 너무 길어진 것이 16개 있었습니다.**

점검표에 「500줄이 넘으면 쪼개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세어 보니 **16개**가 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채택한 것 하나를 제가 다시 깨 봤습니다

여기가 제일 값나간 자리입니다.

「만든 직후에 자가 채점하라」를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점검 도구를 세 개나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위의 결함을 못 잡았을까요.

이유는 이랬습니다. **셋 다 「사람이 돌려야 도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함이 생긴 날부터 이번 점검까지, **아무도 안 돌렸습니다.**

→ 그래서 제가 새로 얻은 것은 <strong>도구가 아니라 「언제 도느냐」</strong>였습니다. 도구는 이미 있었고, **부르는 시점이 없었습니다.**

> **새 도구를 만들면, 그 작업이 끝나기 전에 그 자리에서 채점한다.**

## 기각한 것과 그 이유

**번호를 붙인 폴더 체계** — 좋아 보이는데 기각했습니다. 바꾸려면 **모든 경로를 한꺼번에 치환**해야 하는데, 예전에 그런 작업을 하다 **상대 경로가 끊겨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드는 비용이 얻는 것보다 큽니다.**

다만 조건을 붙여 뒀습니다 — **새 작업 공간을 백지에서 시작할 때는 그때 적용합니다.** 옮기는 건 비싸고 처음부터 하는 건 공짜입니다.

**달력·메일 연동** — 보류입니다. 연결 자체가 없어서 지금은 못 합니다. **실제로 필요해질 때** 다시 봅니다.

## 여기부터는 자세한 기록입니다

**배울 게 없는 강의에서 제 결함 두 개를 찾았습니다.**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반나절 만에 Claude Code를 "제2의 뇌"로 세팅시키는 40페이지짜리 워크숍 덱입니다. 커리큘럼을 제 환경에 대고 세어 보니 **여덟 칸 중 일곱이 이미 상위호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덱에 실려 있던 **스킬 자가채점 6항목**을 제 스킬 99개에 전수 적용했더니 **description이 아예 없어 자동 호출이 안 되던 스킬 하나**와 **500줄을 넘긴 16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강의 규칙 하나는 제 환경에서 반증됐습니다.**

## 무엇을 하는 물건인가

**비개발자용 반나절 오프라인 워크숍 덱입니다.** *"디자인 감각도 개발 지식도 필요 없다"* 를 앞에 걸고, 실습 프롬프트 12개를 **복붙 단위로 쪼개** 놓았습니다. 그대로 복붙할 것 / 내 값을 넣을 것 / 조건부로 판단할 것 세 가지 딱지가 붙어 있습니다.

**중심 은유가 신입사원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신입 하나를 받았고, **가르친 것이 파일로 남아 복리로 쌓인다**는 프레이밍입니다. 그래서 강의의 결론 장면도 대단한 게 아닙니다 — *"캘린더를 읽어서 노션에 이번 주 일정 페이지를 만든다"*, **두 도구를 순서대로 잇는 한 줄**입니다.

진행 순서는 이렇습니다. 워크스페이스를 받아 열고 → 폴더 체계를 번호로 잡고 → 작업 매뉴얼을 쓰고 → 깃허브에 올리고 → 노션을 붙이고 → **스킬을 하나 만들어 보고** → 구글 계정을 붙입니다.

⚠ **원본은 오프라인 배포물이라 링크가 없습니다.** 배포된 워크스페이스 압축본도 입수하지 못해서, 그 안에 들어 있다는 파일들의 실물은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덱에 적힌 요약만이 근거입니다.**

## 대표 기법 — 여덟 가지 중 둘이 좋았다

**컨텍스트를 뇌세포 예산으로 설명합니다.** *"뇌세포 100 중 기억에 70을 쓰면 고민에 30밖에 안 남는다 — 멍청해지는 게 아니라 자리가 없는 것."* 그래서 잔량 20%면 무조건 문서로 접고 새 대화를 열라고 합니다. **터미널에 잔량을 띄워 두는 습관까지 지정**합니다.

**신입사원 프레이밍이 네 조항입니다.** ⓐ처음엔 내가 빠른 게 정상 ⓑ얘는 안 나가니 복리로 쌓인다 ⓒ**"모르겠는데요"는 절반이 엄살이니 조르기** ⓓ발표자료부터 시키지 않기. 마지막 조항은 따로 절이 있습니다 — **발표자료부터 시키면 한 번 쓰고 끝이고, 문서를 먼저 만들면 다음에 또 씁니다.**

**제일 값어치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

- **스킬을 만든 직후에 공식 가이드 기준으로 스스로 채점시킨다.** 6항목 체크리스트가 덱에 들어 있습니다. *"두 번 이상 시킬 일이면 스킬로 굳힌다"* 는 원칙 뒤에 바로 붙습니다.
- **절차 문서를 조교로 미리 배치한다.** 연동 가이드 문서를 워크스페이스에 넣어 두고 *"이 가이드 순서대로, 한 번에 한 단계씩 안내해 줘"* 로 시작시킵니다. 덱은 이걸 **"오늘 배우는 것의 실물이 바로 이 파일"** 이라고 못 박습니다.

그리고 막혔을 때의 치트키 셋 — **에러를 통째로 붙여넣고 풀릴 때까지 대화**, **"못 해요"에 조르기**, **화면을 캡처해서 드래그**. 마지막 것은 UI가 자주 바뀌는 콘솔 화면에서 특히 잘 통한다고 합니다.

## 깨본 결과

**압축비는 측정값이 아니라 비유입니다.** *"대화로 80을 쓴 내용도 문서로 접으면 3"* 은 문서 성격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결정 사항 위주 회의록은 실제로 크게 접히지만 **코드·표·좌표 같은 구조 데이터는 거의 안 접힙니다.** *"20%에서 접어라"* 는 규칙 자체는 유효한데 **배수는 인용하면 안 됩니다.**

**이름 규칙은 제 환경에서 반증됐습니다.** 덱은 *"스킬 이름은 소문자·숫자·하이픈만"* 이라고 못 박는데, 제 스킬 99개를 전수 스캔하니 **한글·대문자 이름이 9종**이었고 **전부 정상 등재돼 실제로 호출되고 있습니다.** 공식 문서의 **권장 표기를 「안 지키면 죽는다」로 격상시킨 것**입니다.

**대괄호 사고는 원리는 맞고 빈도 주장은 재현이 안 됐습니다.** *"따옴표 없는 대괄호 하나로 설정이 통째로 무효가 된다"* — YAML 규격상 사실이라 경고 자체는 유효합니다. 다만 **제 99개 전수 스캔에서 해당 패턴은 0건**이었습니다. 강사 환경 고유 사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긴 구간이 제일 빨리 썩습니다.** 덱의 절반 가까이가 구글 계정 연동 스크린샷 10단계인데, **그 콘솔 UI는 자주 바뀝니다.** 덱도 인정합니다 — *"이 도구는 아직 어려서 명령어가 계속 바뀝니다."* 오래 가는 건 절차가 아니라 **막히면 클로드에게 물으라는 기법과 절차 문서를 조교로 두라는 기법** 둘뿐입니다. 참고로 **덱 전체가 다른 운영체제 기준**이라 단축키와 경로가 제 환경과 전부 다릅니다.

> **[도판]** 같은 표에서 남의 결함 기준이 내 결함을 잡아내고, 동시에 그 기준 하나가 틀렸다는 것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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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의 자가채점 6항목을 내 스킬 99개에 전수 적용한 결과. 두 항목에서 결함이 나왔고, 이름 규칙 항목은 규칙 자체가 반증되어 기각했다.

## 내 환경에 대봤다 — 결함 둘

**하나는 고칠 것입니다.** QA 계열 스킬 하나가 **머리말 블록이 통째로 없이** 본문부터 시작합니다(560줄). 그래서 스킬 목록에 설명문 대신 **제목이 대신 뜨고**, 이름을 알고 부르면 되지만 **자연 발화로는 자동 호출되지 않습니다.** 같은 계열의 다른 스킬은 머리말이 정상이라 대조가 명확했습니다. 처방은 **이름과 설명문만 추가**하고 본문 560줄은 손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는 알고만 있을 것입니다.** 500줄을 넘긴 16종 중 **대부분이 외부에서 받아 온 스킬**입니다. 제가 쓴 게 아니라 상류에서 온 것이라 **쪼개면 다음 동기화 때 충돌합니다.** 제가 만든 것 중 초과분만 후보로 두고, 그것도 지금은 아닙니다.

## 판정

| 무엇 | 판정 |
|---|---|
| **만든 직후 자가채점** | **채택.** 도구는 이미 있고 순증은 **타이밍 규칙** — 새 스킬을 만든 **그 턴 안에서** 채점한다 |
| 절차 문서를 조교로 배치 | **이미 함.** 인수인계 문서 패턴으로 운영 중 |
| 잔량 20%에서 접기 | **이미 함.** 전용 스킬 + 회고 파일 + 주간 크론 |
| 번호 폴더 체계 | **기각.** 경로 일괄 치환이 필요한데, 과거 재편 때 상대경로가 끊긴 사고가 있었다. **비용 > 이득**<br>재개 조건: 새 작업공간을 백지에서 팔 때 |
| 캘린더·메일 연동 | **보류.** 시트·드라이브는 되지만 이 둘은 연결이 없다<br>재개 조건: 캘린더나 메일을 자동화 대상으로 삼는 일이 **실제로 생길 때** |

**채택 하나를 제가 다시 깨 봤습니다.** 점검 스킬이 이미 셋이나 있는데 왜 저 결함을 못 잡았나? **셋 다 실행형이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돌려야 돕니다. 그리고 결함이 생긴 시점부터 이번 스캔까지 아무도 안 돌렸습니다. **그래서 순증은 새 도구가 아니라 "언제 도느냐"였습니다.**

**이 편에서 값을 치른 교훈은 이겁니다 — 내가 다 아는 자료에서도 체크리스트는 값을 합니다.** 커리큘럼은 여덟 칸 중 일곱이 이미 있었는데, 그 **일곱을 세는 과정이 아니라 여덟 칸을 세는 데 쓴 자**가 결함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 **남의 자를 쓸 때는 눈금도 같이 검사해야 합니다** — 여섯 항목 중 하나는 제가 기각했고, 그걸 안 재봤으면 정상 동작하는 스킬 9종의 이름을 괜히 갈 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