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도구공개

claude-bus

회사 PC에서 던진 일을 집 PC의 새 세션이 받아서 합니다. 서버 없이 폴더 하나로.

회사 PC에서 시킨 일을, 집 PC가 받아서 합니다. 서버도 없고 포트도 없고, «폴더 하나»가 전부입니다.

어떻게 도나

두 컴퓨터가 같은 폴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자동으로 서로 맞춰 주는 폴더입니다).

  1. 회사 PC가 그 폴더에 「이거 해 줘」라고 적은 파일 하나를 떨어뜨림
  2. 집 PC의 감시자가 1분마다 폴더를 확인하다가 그 파일을 발견
  3. 집 PC가 새 작업을 띄워서 일을 함
  4. 결과를 같은 폴더에 되돌려 놓음
  5. 회사 PC가 그걸 읽음

서버도 포트도 로그인도 없습니다. 이미 돌고 있던 폴더 동기화에 얹었을 뿐입니다.

회사 PC 일을 던진다 공유 폴더 이미 돌던 동기화 서버 · 포트 · 인증 0 집 PC 새 세션이 뜬다 요청.json 1분 주기 감시자가 집어간다 응답.json 결과가 돌아온다 왕복 133~191초 · 잠든 쪽을 깨운다
서버도 포트도 인증도 없다. 이미 돌고 있던 동기화 폴더에 파일을 떨어뜨리는 것이 전부다. 느리지만, 채팅앱이 못 하는 일 하나를 한다 — 잠든 기계를 깨운다.

「파일을 옮기려고」 만든 게 아닙니다

여기가 제일 자주 오해받는 부분입니다.

동기화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은 이미 양쪽에 다 있습니다. 파일을 보내려고 이걸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사려는 건 파일이 아니라 «기계»입니다.

집 PC에만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거기에만 깔린 프로그램, 거기에만 있는 게임 프로젝트, 거기 붙어 있는 장비. 그건 파일을 옮겨도 못 씁니다.

그래서 일을 그쪽으로 보내서 «거기서» 하게 합니다.

「느린 채널」을 굳이 만든 이유

이 방식은 한 번 왕복에 2~3분 걸립니다. 메신저는 몇 초면 됩니다. 훨씬 느립니다.

그런데 메신저가 못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메신저 이 버스
속도 몇 초 2~3분
상대 PC가 자고 있으면 글만 쌓임 깨워서 시킴

메신저는 상대가 깨어 있어야 성립합니다. 자고 있으면 메시지가 쌓이기만 하고 아침에 사람이 읽어야 합니다.

이 버스는 감시자가 계속 폴더를 보고 있어서, 파일이 도착하면 자고 있던 쪽이 스스로 일어나서 일합니다.

느린 대신, 사람이 없어도 도착합니다.

세 갈래로 적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프로토콜 양쪽이 같은 폴더를 쓰는데 충돌 사본이 왜 안 생기나
타이밍 3분이 어디로 가는지 재 봤더니 제 코드가 아니었습니다
안전 남의 지시가 제 기계에서 실행되기 직전에 무엇이 막는가

여기부터는 자세한 기록입니다

두 대의 PC가 폴더 하나를 공유한다. 한쪽이 JSON 파일을 떨어뜨리면 반대편 감시자가 1분 주기로 그걸 집어 새 세션을 띄우고, 결과를 같은 폴더에 되돌려 놓는다. 서버도 포트도 인증도 없다 — 이미 돌고 있던 동기화 폴더에 얹었을 뿐이다.

파일이 아니라 기계를 산다

동기화 폴더 아래 있는 건 이미 양쪽에 다 있다. 파일을 옮기려고 버스가 필요한 게 아니다.

버스가 사는 건 반대편 기계 자체다.

  • 그쪽에만 있는 하드웨어 — GPU, 물려 있는 실기기, 게임 클라이언트
  • 그쪽에서만 닿는 네트워크
  • 그쪽에만 깔린 소프트웨어

느린 채널을 굳이 만든 이유

채팅앱은 초 단위로 오간다. 그런데 상대 PC가 자고 있으면 글은 쌓이기만 한다. 이 버스는 3분이 걸리지만 잠든 쪽을 깨운다.

“깨움”과 “속도”는 다른 축이다. 채널을 고를 때 사람들은 속도만 본다.

세 갈래로 적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프로토콜 양방향 동기화 폴더에서 충돌 사본이 안 생기게 하는 법
타이밍 3분이 어디로 가는지 재봤더니 내 코드가 아니었다
안전 남의 지시가 내 기계에서 실행되기 직전에 무엇이 막는가